“콩 제품, 폐경기 안면홍조 예방 못해”
“콩 제품, 폐경기 안면홍조 예방 못해”
식은땀도 마찬가지
  • 주민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11.23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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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제품을 먹는다고 해서 폐경기여성들이 흔히 겪는 안면홍조와 식은땀을 예방하지는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공중보건의학과 연구진은 폐경기 저널 2013년 3월호에 게재될 예정인 연구논문에서 혈관운동(vasomotor) 증상으로 알려진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변동이나 수치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상기 증상에 대한 연구결과, 콩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에스트로겐인 식물 에스트로겐이 안면홍조와 식은땀을 예방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는 폐경기에 접어들었거나 아직 안면홍조와 식은땀을 경험하지 못한 3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들의 연령은 연구의 시작 당시 42~52세였다.

이들은 연구에 참여하기 전에 자신의 식습관과 섬유 섭취에 대한 자세한 설문 조사를 받았다. 그리고 5년과 9년이 지난 시점에서 동일 질문을 받았다. 또 안면홍조와 식은땀이 포함된 폐경기 증상에 대해 매년 질의 받았다.



▲ 사진=포토애플/헬스포토

 

그 결과, 식물 에스트로겐 또는 섬유의 섭취량과 참가자들의 폐경기 증상 부분 사이에 큰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

이번 연구는 다른 연구들보다 더 장기간 시행됐으며 흑인, 히스패닉, 중국, 일본 여성 등이 포함돼 인종과 민족에서도 보다 광범위하게 진행됐다.

연구진은 “비록 아시아 여성들은 다른 지역 여성들보다 적은 혈관운동 증상을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식물 에스트로겐이 다량 포함돼 있는 전형적인 이스턴 다이어트가 안면홍조와 식은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연구가 참가자의 기억력에 의존하는 설문조사와 데이터 사용 등의 몇 가지 한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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