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목욕이 근육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일본 적십자 홋카이도간호대학 연구진은 탄산가스가 나오는 입욕제를 이용한 탄산목욕이 근육을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가 있음을 재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성인 남성 12명을 대상으로 7명에게는 탄산목욕을, 나머지 5명은 일반욕탕에서 목욕을 하도록 했다. 이들은 섭씨 40도의 목욕물에서 10분간의 전신목욕을 5주간 매일하며 목욕을 끝낸 후, 30초간 전굴 운동을 실시했다.
입욕 전에는 근육에 일정한 부하를 주는 운동을 실시했으며 목욕 전후 근육기능을 측정했다.
연구진은 그 결과, 탄산목욕을 한 사람들의 근육이 일반목욕을 한 사람들보다 부드러워졌으며 전굴 운동을 지속하는 것도 딱딱해진 근육을 부드럽게 하는 것을 확인했다.
탄산 온천에서 목욕을 하면 탄산가스가 피부에 흡수되면서 모세혈관을 자극한다. 자극을 받은 혈관이 넓어짐으로써 혈당 수치와 심장의 부담을 낮추고 혈압을 조절한다.
또, 탄산기포의 형성이 피부보습 효과를 나타내 아토피성 피부질환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