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연구원,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2012 심포지엄 개최
보건연구원,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2012 심포지엄 개최
  • 김소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11.21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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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연구원(원장 조명찬) 유전체센터는 2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국립보건연구원 주관 코호트 사업인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Study, KoGES) 성과 발표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역학, 임상, 유전체 등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그 동안의 사업성과 발표와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코호트란 고대 로마 군대의 한 단위를 가리키던 말로, 역학에서 쓰이는 정의로는 어떤 특성을 공유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임을 일컬는다.  예를 들면 1950년 출생자 코호트, 미국 Framingham 지역 거주민 코호트 등이 있다. 코호트 연구로부터 얻은 대표적인 연구 결과는 영국 British Doctors Study로부터 밝혀낸 ‘담배는 폐암의 원인’ 등이 있다.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은 한국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만성질환의 유전, 환경적 원인을 밝히기 위해 2001년부터 시작된 코호트 사업으로, 일반인을 코호트 대상자로 모집하여, 건강상태, 음주, 흡연, 운동, 식습관 등의 생활습관에 관한 자료와 혈액·뇨 등의 인체자원을 수집하고, 이 대상자들을 장기간 추적 조사하여 특정 질병에 걸리는 사람과 걸리지 않은 사람들을 비교분석함으로써 질병의 원인이 되는 개인의 유전과 환경적 배경을 밝혀,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맞춤·예방의학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1년 말까지 약 24만 명이 참여하였으며, 2012년부터는 7개 세부 사업 전체로 추적조사를 확대했다.

특히, 2001년 가장 먼저 시작되어 10년간의 조사자료가 축적된 안산·안성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 사업을 기반으로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에 대한 중요한 연구결과들이 보고되어 왔다.

또한, 개개인의 유전적 배경이 혈압, 비만도, 신장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는 등 국내·외 유전체역학 연구 활성화를 위한 주요한 기반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주요 연구결과에 따르면,  40~69세 중년의 2년 간 고혈압 발생률은 100명 당 12.2명이었다.  또 코골이를 하는 사람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남자는 1.49배, 여자는 1.56배 고혈압 발병률이 높았다. 이밖에 비흡연자에 비해 과거 흡연자의 당뇨병 발생 위험도는 1.6배, 하루 1팩 이상을 피우는 흡연자는 2.41배 증가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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