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서 잘못된 그립을 가지고 스윙하는 것은 기초 틀 없이 빌딩을 세우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스윙을 가지고 있어도 그립이 좋지 않다면 좋은 골퍼가 될 수 없습니다.
잘못된 그립으로 스윙을 한다면 직각으로 공을 맞히기 위해서 임팩트시 여러 가지 손목 조작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여러 가지 미스샷의 가장 큰 원인이 되기도 하지요.
좋은 그립은 손의 느낌과 그 기분을 최대화시키며 스윙이 이루어지는 동안 클럽의 위치나 클럽페이스의 각도를 느끼게 해줍니다. 스스로 스윙을 컨트롤하게 되어 항상 일관성 있는 완벽한 모양을 만들어주는 것이죠.
그립을 잡은 양손에 틈이 없어야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 그립을 아주 약하게 잡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오해로 인해 손가락 끝으로만 그립을 잡아 손가락 사이가 다 벌어지거나, 손바닥이 그립에서 떨어진 경우가 있습니다.
클럽은 그립에 의해 왼팔과 연결을 이뤄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립이 견고하지 않다면 원심력으로 인해 릴리스되는 클럽을 컨트롤할 수 없게 되는 겁니다. 견고하면서 가볍게 쥐는 그립이 필요합니다.
엄지손가락은 짧게
먼저 손바닥을 편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을 손바닥 옆으로 붙입니다. 그리고 엄지손가락 끝을 위로 올립니다. 검지손가락은 총 쏘는 모양을 하면 좋은 그립이 나옵니다.
엄지손가락이 검지손가락보다 밑으로 길게 나와 있다면 양손은 그립 위에 평행하게 놓여질 수 없지요. 따라서 스윙을 하는 동안 클럽이 스윙궤도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립을 처음 바꾸면 어색하고 공이 잘 안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정도 꾸준하게 연습한다면 좋은 그립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최라윤 프로는 2005년부터 미국 골프택 티칭프로로 활동하며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고, 한국 여성으로는 세 번째로 2009년 미국 PGA 클래스A 자격증을 획득했다. 골프 레슨프로를 거쳐 지금은 골프택(GolfTec) 코리아에서 인스트럭션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칼럼 관련 문의는 lachoi1980@hotmail.com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