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필락시스, 생명도 위협한다”
“아나필락시스, 생명도 위협한다”
  • 김소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10.25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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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알레르기 쇽으로 불리는 ‘아나필락시스’가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아나필락스는 원인물질에 노출된 후 짧은 시간에 갑작스럽게 전신적으로 나타나는 과민반응을 말한다. 아나필락스에 대한 원인과 증상, 치료법 등을 알아보았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2001~2007년 사이 심사평가원 자료(소아)와 2007~2011년 사이 국내 14개 대학병원(성인)의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아의 ‘아나필락시스’ 빈도는 인구 10만 명당 0.70~1.0건에 달한다. 

소아에서의 ‘아나필락시스’ 원인은 식품(46.1%)과 약물(22.5%)이 가장 많았고, 이어 원인미상(19.1%), 물리적 원인(5.6%), 식품섭취 후 운동(5.6%), 벌독(1.1%) 등 이었다.

성인의 아나필락시스 원인은 CT 조영제를 포함한 약물이 가장 많았으며(47%), 음식물(25%), 벌독(16%), 운동(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는 “음식물(땅콩, 게·새우 등 갑각류, 생선, 우유, 계란, 과일, 메밀, 콩, 밀, 번데기), 곤충독(벌, 개미), 약물(해열진통제, 항생제, CT 조영제, 고무 라텍스), 기타 물리적 자극(운동, 온도변화) 등이 아나필락스의 원인물질”이라며, “환자 마다 질환 유발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원인물질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 아나필락시스의 증상

아나필락스의 가장 흔한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가려움, 발진, 입술이나 혀, 입안 등이 부풀어 오르는 피부 증상은 물론,  코막힘, 콧물, 재채기,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도 나타난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 가슴답답함, 쌕쌕 소리, 목소리가 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혈관 증상은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가슴통증, 맥박 빨라짐(드물게 느려짐), 저혈압, 쓰러질 것 같은 느낌,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복통, 메스꺼움, 구토, 침 삼키기 어려움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여성의 경우 심한 하복통, 요실금 등을 느낄 수 있다.

그 외 안절부절 못하거나, 의식이 나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와같은 증상은 한 환자에서 모두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원인 물질이나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 아나필락시스 응급처치법

 

◆ 아나필락시스 응급치료법

보통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나면 원인을 제거하거나 약물 투여를 하지 말아야한다.  또 환자를 편안한 곳에 눕히고, 의식과 맥박, 호흡을 확인해야하며, 신속히 119에 연락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한다. 

또 에피네프린 주사약을 가지고 있는 경우, 주사하고 시간을 기록한다. 이밖에도 다리를 높게 유지해 혈액순환을 유지하고 산소가 있으면 마스크로 공급하고, 응급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이송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아나필락시스 예방법>

1. 주의 
-. 아나필락시스를 유발하는 원인물질을 파악한다.
-. 응급대처법을 익힌다. 

2. 회피
1. 원인물질을 피한다.
2. 조리기구는 공유하지 않는다.
3. 교차반응 가능성이 있는 유발물질을 피한다.
4. 병의원, 약국 방문시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쇽) 환자임을 알려준다.

3. 조치 
-. 119에 연락하고, 주변에 도움을 청한다.
-. 에피네프린을 가지고 있는 경우, 신속히 근육주사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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