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네릭 의약품(복제약)의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제네릭의약품이란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등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Brand name drug)과 동일한 효능과 품질을 확인한 의약품을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1일 FTA 등 국제적 환경변화에 대처하고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제네릭의약품 품질 및 국제경쟁력강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우선 제네릭의약품 평가 선진화를 위한 전문위원회 및 실무작업반을 구성하여 관련 규정에 대한 국제조화를 도모하고 수출대상국의 허가 심사제도를 조사·분석한 자료를 제약업계에 제공해 국내 제약업계의 해외진출을 장려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 및 제약업계에서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네릭의약품 정보방을 식약청 홈페이지에 구축키로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 워크샵 및 설명회 등을 개최하여 제네릭의약품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대한 제약업계의 이해 증진 도모에도 힘 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식약청의 이번 대안은 선언적 의미에 그칠 공산이 크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정보를 몰라서 수출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제네릭 의약품산업에 대한 육성의지를 갖고 있지 않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며 “생색내기 탁상행정 같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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