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일산병원, 전국 10위권 도약 목표”
“동국대 일산병원, 전국 10위권 도약 목표”
[인터뷰] 태석기 동국대 일산병원 의료원장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10.09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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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방 협진체제를 내세우며 설립됐던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이 지난 9월27일 개원 7주년을 맞았다.

현재 경기도 일산에는 4곳의 대학병원급과 1곳의 암센터가 있어 병원 간 환자 모시기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동국대일산병원은 진료 과목의 전문화와 특성화 전략을 기반으로 오는 2020년까지 전국 10위권 내 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헬스코리아뉴스는 9일 태석기 동국대일산병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만나 개원 7주년을 맞은 소감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7년 간 일산병원이 이룩한 성과는?

“현재 일산과 파주의 인구는 100만명이 조금 넘는 상태이다. 이곳에 4곳의 대학병원급과 1곳의 암센터까지 5곳의 병원이 경쟁을 하고 있다.

동국대일산병원이 아직 확실하게 일산에 뿌리내리지는 못했지만 공익적인 성격을 지니는 의료원인만큼 눈 앞의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의미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경영성과를 올리려고 하지 않고 있다. 우리만의 미션과 비전을 가지고 답답하지만 다소 느리게 가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고 해서 경영에 큰 무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2년 전에 경영수지가 흑자로 전환됐고, 진료면에서도 연 10~15% 정도 성장했다.

신경계, 재활의학 쪽에서도 전국적인 연구성과를 내고 있어 연구면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일산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를 건립한 목적은 무엇인가?

“일산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에는 오는 2015년까지 바이오시스템대학,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약학대학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동국대 일산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기개발촉진센터와 임상시험센터 등이 설립된다.

캠퍼스 건립을 위해 현재 600억원 정도의 예산이 투자됐고, 앞으로도 300~4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캠퍼스는 오는 2015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며 동국대 일산병원, 산학협력관, 바이오시스템관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내는 종합의료복지타운이 될 것이다.

일산 캠퍼스는 의학과 약학·한의학·생명공학을 아우르는 융합형 캠퍼스를 지향하는 만큼 ‘바이오·메디컬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동국대 일산병원 태석기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 최근 뒤늦게 해외환자 유치에 시동을 걸고 있는데?

“좀 늦은감이 있지만 올해 상반기부터 팀을 꾸려 해외환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아래턱 보형물 삽입 후 만성염증으로 고생하는 러시아환자를 의뢰받아 성형외과 수술을 진행했다.

이번 수술은 지난 6월 국제진료센터 개소 이후에 온 많은 외래 및 검진 환자 중 첫 번째 수술환자로, 앞으로도 선진의료기술 및 노하우를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에 힘쓸 것이다.”



-. 동국대 일산병원의 비전과 전략은?

“오는 2020년까지 전국 10위권 내 병원으로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소화기·심혈관, 관절질환 등 진료과목을 특성화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또 2~3년 후 1세대 교수들이 퇴직하면 젊은 교수들을 대거 충원할 계획이다. 역동적인 세대인 40대 중반의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내실화를 다지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다.

현재 병원은 700베드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 규모를 확장하기 보다는 공간을 재조정해서 베드 수를 800베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SNS 등을 통해 환자와의 소통 창구도 열어놔 의사-환자 간 커뮤니케이션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동국대 일산병원을 지켜봐달라.”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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