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가 전립선 질환 예방 등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는 토마토가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통신 등은 토마토에 포함돼 있는 항산화물인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최대 55%까지 뇌졸중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핀란드 연구팀의 실험결과를 전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 소스 등 토마토가 조리된 상태에서 많이 생기는 물질이다. 미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토마토 소스 1컵에는 라이코펜이 3만1000마이크로그램 가량 들어 있다. 조리하지 않은 날 것 상태의 토마토에는 평균 3165 마이크로그램 정도만 들어 있다.

라이코펜은 수박, 자몽, 파파야, 망고 등에도 들어 있다. 라이코펜은 전립선암 위험도를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기도 하다.
연구팀의 수석저자인 이스턴핀란드대 조우니 카르피 박사는 “라이코펜이 염증반응을 줄여 불필요한 혈액응고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1990년부터 현재까지 42~61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신경학저널 최근호에 발표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