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기존 연구결과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다.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보면, 햇빛을 쬐게 되면 피부에서 생성되는 비타민D는 박테리아를 제거해 주고 감기 등에 잘 걸리지 않도록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질랜드 크리스트처치 소재 오타고대학 연구진은 3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상기와 같은 연구 결과를 ‘미국의학협회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연구초기 비타민 D 수치가 평균정도인 이들을 대상으로 50%는 비타민 D를 나머지는 위약을 주는 실험을 실시했다.
비타민D 그룹은 첫 두 달 동안은 20만 IU(international units)를 섭취한 후, 나머지 18개월 동안에는 매달 10만 IU를 섭취했다.
그 결과, 비타민 D를 섭취한 사람 중에서 평균 3.7건 감기나 기타 다른 호흡기 감염이 발생했다. 이는 위약 섭취 그룹의 3.8건과 거의 유사한 것이다.
또한 양 그룹에서 감기가 12일간 지속돼 감기를 얼마나 오래 앓았는지에 대해서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건강식을 하고 균형잡힌 식사에 정기적인 운동을 하며 금연을 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다면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D를 복용하는 일은 필요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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