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가톨릭의대 대전성모병원에 따르면 안과 배선량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청국장 점액성 물질의 주성분인 아미노산 고분자 소재 폴리감마글루탐산이 안구건조 및 각막창상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은 식용의 아미노산 고분자소재로 청국장 일본의 '낫토'와 같은 콩 발효 식품에서 볼 수 있는 끈적한 점액성 물질이다.
배선량 교수팀은 안구건조를 유발시킨 토끼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폴리감마글루탐산 점안에 의해 눈물의 분비량이 정상적으로 회복됐으며 압흔세포검사상 술잔세포의 수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됐다고 주장했다.
또 각막창상에 대한 효과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한 결과, 알칼리 각막창상을 유발시킨 토끼의 안구에 고분자량 폴리감마글루탐산 점안에 의해 각막창상의 회복 속도가 유의적으로 증가됐다고 밝혔다.
안구건조 및 각막창상에 대한 이같은 기능은 고분자량 폴리감마글루탐산의 뛰어난 보습력 및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인 히알루로니다제 활성을 저해시켜 염증을 완화시키는 기능에 의한 것으로 안구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치유 방법을 밝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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