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변형 인플루엔자A(H3N2)의 해외 유입 및 감염사례 발생에 대비해 양돈 농가 등 고위험군 종사자의 감염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의 변형인플루엔자 A(H3N2) 유행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미국에서 첫 사망사례와 추가 환자가 발표됨에 따라, 감염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분석 장비 및 진단 키트 등의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미국 질병관리청(CDC) 발표에 따르면 변형인플루엔자A(H3N2) 감염자는 대부분 축산박람회 참가, 양돈농가 종사 또는 방문 등 돼지와의 접촉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람 간 감염 사례는 극히 드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 김종우 원장은 “양돈농가 종사자를 대상으로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등 인플루엔자 유사한 증상이 있을 때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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