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유럽에서 판매되는 와인 상당수가 각종 살충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국제농약행동네트워크(PAN) 유럽지부와 기타 비영리단체 연구진은 유럽연합(EU)에서 판매하는 와인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전체 40개 중 일반 와인 34개, 유기농 와인 1개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그 중 일반 와인은 평균 4종류 이상의 살충제를 함유했으며, 그 중 유럽연합(EU)이 ‘위험’ 평가를 내린 살충제도 포함돼 있었다.
PAN 유럽지부의 한 관계자는 “상당수 포도 농장에서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유해한 합성 살충제 사용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U의 통계에 따르면 EU 전체 농지 중 포도 경작지(3.5%)에 뿌려지는 합성 살충제의 양은 전체의 15%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호주, 칠레산 등 검사 대상이었던 모든 국가의 와인 속에 살충제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