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잡는 바이러스 발견
여드름 잡는 바이러스 발견
미 피츠버그대 연구팀
  • 고현석 선임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9.25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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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를 이용해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미 피츠버그대 그레이엄 햇펄 박사팀은  파지(phage)로 불리는 11종의 바이러스를 추출해 여드름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죽이는데 성공했다고 영국 BBC 등 주요 언론이 25일 전했다.

여드름균인 프로피온박테리움 아크네는 보통 누구나 얼굴 피부에 가지고 있다. 사춘기 때 여드름이 흔하게 발생하는 이유는 이 박테리아 수가 급증해 염증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 바이러스를 이용해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사진=포토애플/헬스포토)

여드름 치료에는 항생제가 주로 사용되지만 최근에는 항생제 내성을 지닌 균이 나타나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한 상태였다.

여드름균의 '천적'으로 기능하는 파지는 11종 모두 85%의 DNA를 공유하고 있다. 보통 바이러스는 유전자 서열이 매우 다양하지만 이번에 추출된 바이러스는 놀라울 정도의 유사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런 유사성 때문에 여드름 바이러스가 파지 내성을 갖게 될 확률이 매우 낮아진다고 밝혔다.  

햇펄 박사는 "이 파지들은 엔도리신이라는 단백질을 합성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엔도리신은 박테리아의 세포벽을 파괴해 고사시키는 역할을 하는 효소"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미생물학회 온라인 저널인 'mBio'에 최근 발표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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