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봄에 자살자가 제일 많다는 이색 연구가 나왔다.
'4월은 잔인한 달' 이라는 T.S 엘리어트의 유명한 싯구를 상기시켜주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한 근원적인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생명이 움트고 희망과 사랑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찬미하는 봄에 자살자가 가장 많다는 사실은 매우 이례적이다.
미국의 대학응급의사회(ACEP)는 24일 봄에 자살이 피크를 이루는 이유를 명확히 알수 없지만 사망을 이끄는 11가지 요인중 하나이며 매 16분마다 1명씩 혹은 10만명당 11명씩 자살하는 미국에서 4월과 5월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자살한다고 주장했다.
ACEP 회장 린다 로렌스는 “자살은 25~34세에 이르는 사람 중 사망요인 2위이며 15~24세에 있어서는 세번째를 차지한다. 특히 75세 이상 남자의 자살율이 가장 높다. 남성들은 여성보다 4배나 많이 자살하고 여성들은 남성들만큼 2~3회정도 자살을 시도한다”고 말했다.
자살시도의 90%이상이 정신병이나 우울등과 연관돼 있으며 자살실패후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