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복제기술로 만든 배성 간세포(ES세포)를 활용해,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서장이 열렸다.
일본 이화학 연구소 재생과학종합연구센터의 와카야마 테루히코가 이끄는 미국과 일본의 공동연구진은 23일 '네이쳐'에 발표한 논문에서 쥐를 이용한 실험 결과, 파킨슨환자에게 거절반응없이 이식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파킨슨병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드파민'의 부족등의 요인으로 일어난다.
연구진은 파킨슨병과 동일한 상태로 만든 쥐의 꼬리에서 채취한 피부 세포의 핵을 다른 쥐의 난자에 삽입, 자라난 복제배아에서 여러가지 장기나 조직의 세포에 변화하는 만능 세포인 ES세포를 제작, 드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에 변화시켜 원래 쥐의 뇌에 이식했다.
그 결과 이식 세포의 15~20%가 생착하였으며 신경세포가 증가해 몸의 움직임이 개선하는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그러나 이 신경세포를 체세포를 제공한 쥐가 아닌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는 다른 파킨슨병 쥐에 주입했을 땐 이식된 신경세포가 생존하지 못하고 파킨슨병 증세도 개선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는 유전자가 일치하는 맞춤형 치료복제라야만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언젠가는 이러한 맞춤형 치료복제가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