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안 하면 건강 좋아진다
거짓말 안 하면 건강 좋아진다
선의의 거짓말도 건강 위협요소
  • 고현석 선임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8.06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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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진실을 말하면, 아무것도 애써 기억할 필요가 없어진다." 진실의 힘을 역설한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말이다. 실제로 정직하게 살면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건강이 크게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오스트레일리아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6일 살면서 선의든, 악의든 거짓말을 적게하는 사람일수록 정신적, 신체적 건강이 개선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미 노틀담대 심리학과 연구팀의 최근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18~71세 사이의 남녀 110명을 대상으로 10주 동안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참가자들은 1주 간격으로 건강수치를 체크하고, 그 주에 자신들이 했던 악의적이거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했던  거짓말의 수, 상대방을 기쁘게 하거나 안심시키기 위해 한 선의의 거짓말(white lie)의 수를 각각 연구팀에 보고했다.

▲ 정직하게 살면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건강이 크게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사진=포토애플/헬스포토>

연구논문의 수석저자인 어니타 켈리 교수는 "미국인들은 평균 한 주에 11개의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실험 참가자들에게 의식적으로 거짓말의 수를 줄이도록 유도한 결과, 건강수치가 크게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의 반은 지침에 따라, 거짓말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해야 할 경우 대답을 회피하거나, 아예 말을 하지 않는 방법을 썼다. 나머지 반의 참가자들은 이러한 지시를 받지 않았고 평소대로 살면서 매주 건강수치만 점검하도록 했다.

실험이 진행되는 10주 동안 시간이 흐를수록 대조그룹에 비해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횟수가 평균 3회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우울증 등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는 4회, 두통이나 목의 통증 등 육체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는 3회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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