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없는 건성피부 과연 좋을까요?
모공없는 건성피부 과연 좋을까요?
  • 한도숙
  • admin@hkn24.com
  • 승인 2012.07.26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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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공이 넓은 지성피부를 가진 사람은 모공이 거의 보이지 않아 피부결이 고와보이는 건성피부를 축복받은 피부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건성피부 입장에서는 속 모르는 이야기라 할 것이다. 무더운 여름철은 물론,  1년 중 어느 계절도 건성은 당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세안 후에 당김은 누군가 피부 위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것만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건성 피부는 단순히 당김 현상의 불편함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피부타입보다 예민해지기 쉽고 주름을 동반한 노화가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건성 피부의 특징을 살펴보면 피지선과 땀샘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피부의 수분증발이 쉽게 이루어지므로 피부 표면이 항상 건조하다. 특히 세안 후 당김 현상이 심해 부분적으로 갈라지거나 트면서 각질이나 비듬이 쉽게 생기고 약한 부위인 눈 주위나 입 주위는 유난히 잔주름이 많아져 나이가 들어 보이게 된다.

이와 같은 불편한 특징을 나타내는 건성 피부의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건성피부는 유전적 혹은 후천적 원인에 의해 각질층의 수분함유량이 10% 이하로 부족해진 상태를 말한다. 선천적으로 피부 조직이 얇은 경우 보호 역할을 하는 각질층 또한 얇음에 따라 땀샘과 피지선의 분비가 원활하지 못해 피부 상태가 전체적으로 불안정하다.

후천적 요인으로는 냉방, 난방, 사우나 등의 급격한 온도 변화, 심한 일광욕, 강한 알칼리성(과도한 비누 사용), 잦은 면도와 같은 외부 자극, 갑작스런 다이어트와 영양 부족의 상태, 스트레스와 호르몬 불균형 등이 건성 피부를 유발한다. 

피부 구조에서 보면 각질층은 죽은 세포이다. 그러나 각질층은 편평무핵의 각질세포가 약 20겹으로 촘촘히 쌓여 외부환경으로부터 신체를 우선적으로 보호하고 방어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각질세포에는 NMF(Natural Moisturizig Factor, 천연보습인자)가 존재해 피부의 수분 보유량을 조절하면서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한다. 하지만 건성피부는 각질세포가 10겹 미만이기 때문에 NMF가 부족하고 이로 이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게 된다.

건성피부의 보습 관리는 수분뿐만 아니라 유분의 공급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수분크림이나 모이스처 제품을 바른 후 어느 정도가 흡수가 된 후 그 위에 facial oil을 발라주는 것이다.

그리고 유분을 제거하는 알칼리성 세안제, 수분 증발을 유도하는 알콜이 함유된 제품을 피하고 여름철 실내에서 에어컨을 너무 낮은 온도로 설정해놓는것도 좋지 않은 방법이다.

특히 신체 내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는 더 메마르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하루에 2.5L 물을 섭취한다. 또한 피부 수분을 빼앗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심한 스트레스, 흡연, 음주, 운동 부족은 피부를 건조시키는 원인되므로 삼가하는 것이 좋다. <본 에스티스 원장>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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