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FDA가 17일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의 결핵 등 감염 위험 증가에 대해 강력 경고하고 나섰다.
엔브렐은 약리기전이 신체 면역반응에 중요한 싸이토카인cytokine인 TNFα(Tumor necrosis factor) 길항제로서 메토트렉세이트 등 1차적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불응성 류마티스 관절염에 사용하도록 허가돼 있다.
이 약은 일본 등지에서 사망사건이 일어나 말썽을 빚고 있다.
제조사인 암젠과 와이어스는 엔브렐을 복용한 2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결핵은 0.01%에서 보고됐다고 밝히는 한편 보다 엄격한 '블랙박스' 경고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엔브렐은 지난해 52억 8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J&J의 레미케이드와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식약청은 지난해 말 의약사등 전문가들에게 '안전성속보'를 배포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003년 10월 국내에서 시판된 이 약물을 투여한 환자 5명이 사망했다. 이중 이 약물과 인과관계가 인정된 사례는 1건 이었다. 주로 보고된 이상반응은 가려움등 수 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