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한다면 ‘충돌증후군’ 조심해야
수영한다면 ‘충돌증후군’ 조심해야
  • 고재현 전문위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7.16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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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다이어트에도 좋다는 이점으로 수영 강습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또 이달 28일 2012년 런던올림픽이 개막하면서 ‘금빛 물살’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영의 인기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그런데 수영은 자칫 과하면 어깨관절 상해가 생길 수 있는데, 수영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특히 충돌증후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영은 물의 부력을 이용하여 어깨를 움직이기 때문에 관절에 가는 부담이 적은 운동이다. 이 때문에 관절손상이 있는 사람들이 재활운동의 일환으로 수영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칫 무리할 경우 되려 어깨관절에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져 충돌증후군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충돌증후군은 회전근개라는 어깨힘줄이 뼈에 부딪치며 관절소리와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된 원인은 반복적인 어깨사용이나 노화로 인한 퇴행성변화 등이다.

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들고 돌리는 기능을 하는 어깨힘줄이 끊어지는 회전근개(어깨힘줄)손상, 파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초기치료가 중요하다. 실제로 본원에서 충돌증후군과 함께 발생한 복합질환(144명)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무려 45명이 회전근개손상, 파열을 복합질환으로 앓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 같은 충돌증후군은 그 자체만으로는 비교적 치료가 수월하지만, 계속 방치하면 회전근개파열손상, 파열이 동반되어 치료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 따라서 수영 후 어깨가 아픈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근육통을 넘어서 충돌증후군 같은 질환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보는 게 좋다. 

충돌증후군, 어깨통증과 관절소리…방치하면 회전근개파열손상, 파열까지

충돌증후군이 있으면 어깨 내부에서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고, 관절에서 ‘뚝뚝’ 하는 듯한 소리가 난다. 통증의 경우 어깨 외측의 앞쪽이나 팔의 위쪽 부분에서 주로 발생하며, 손이나 팔을 등 뒤로 돌리기 힘들다.

그런데 통증은 팔을 완전히 위로 들면 완화되며, 다친 초기에는 팔을 움직일 때만 아프다가 나중에는 가만히 있어도 팔이 아프다. 심한 경우에는 통증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아픈 쪽으로 돌아눕기 어려워진다.

충돌증후군의 치료는 증상 초기일 경우 소염제 등 약물요법과 물리요법, 휴식으로 나을 수 있다. 통증이 크고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염증이 있는 부위를 제거하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해야 한다. 또한 정밀검사 결과 심한 회전근개손상, 파열이 동반되었다면 관절내시경으로 견봉하와 회전근개의 거친 면을 매끄럽게 다듬거나 손상된 회전근개를 봉합하는 수술을 하게 된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어깨수술은 과거의 외과적인 수술과 달리 절개가 작고 상처 및 후유증 위험이 적어 환자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관절내시경은 관절내부를 8배 이상 확대하여 볼 수 있어 정밀한 검사와 수술이 가능하지만 어깨관절은 힘줄과 인대, 혈관 등이 복잡하게 얽혀져 있어 의사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

<수영 후 어깨통증 예방법>

- 수영 전후에는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스트레칭을 시행한다. 손에 깍지를 끼고 등 뒤로 빼기 등 어깨 스트레칭을 하루 5분만 해줘도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수영 후 어깨통증이 나타났다면 따뜻한 물로 어깨부위를 10분 정도 마사지하여 근육긴장과 통증을 완화시킨다.
- 통증이 지속된다면 한동안 어깨를 자주 쓰는 운동이나 일을 피한다. 불가피하다면 1~2시간 간격으로 틈을 내어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본지 메디칼 전문위원 / 세정병원 원장>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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