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유근영) 암등록통계과 신해림 박사팀은 1993~2002년까지 통계청 사망자료와 중앙암등록본부 국가암발생자료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자궁경부암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분석결과, 1993년 여성 10만명당 5.2명이었던 사망자는 2002년 3.9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매년 사망자가 4%씩 감소한 것이다.
다만 연령별로 보면 30~69세 여성에서는 감소하고 있지만, 70세 이상에서는 매년 3.62%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해림 박사는 “30~69세에서 자궁경부암 사망률이 감소한 이유 중 하나는 조기검진”이라면서 “70세 이상에서는 아직도 자궁경부암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조기발견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신박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국제암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2008년 1월 15일자에 논문으로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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