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를 막아보려는 인류의 꿈을 현실화해 줄 노화 원인 단백질이 발견됐다.
일본 오사카대학교, 홋카이도대, 치바대(千葉大) 등 공동연구진은 ‘셀’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나이든 쥐의 혈액과 장기에서 특정 단백질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생후 2년 된 노인쥐(쥐의 평균수명 약 2년6개월)의 경우, 생후 2개월 된 쥐보다 혈액 내에서 단백질 ‘C1q’ 양이 5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백질은 또 심장이나 폐 등 다수의 장기에서도 증가하고 있었으며 조직의 재생에 이상이 일어난다고 부언했다.
연구진은 C1q의 기능으로 전신의 세포 표면에 있는 ‘LRP5’ 또는 ‘LRP6’라는 단백질이 절단되어 노화를 촉진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유전자 조작으로 C1q를 만들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제거한 쥐에서는, 근육의 재생이 활발하게 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심부전이나 동맥 경화, 당뇨병이 개선되는 결과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그러나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C1q가 동시에 증가하는 이유는 확실치 않다고 아쉬워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