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학 의대 엘런 미어러 의료정책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1990~2000년 10년간의 인구조사 통계와 사망진단서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더 오래 살 가능성이 크며 그 격차가 점차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1990~2000년에 고졸 이하 학력자의 경우 기대수명에 변화가 없는 반면 이보다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은 10년 간 기대수명이 1.5년 이상 늘었다.
1990년 기준으로 고학력 백인 남성은 교육을 적게 받은 백인 남성보다 기대수명이 평균 5.8년 길었고 2000년에는 그 격차가 7.9년으로 2.1년 늘어났으며 이는 흑인과 여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고학력자가 오래사는 이유는 질병과 의료 발전에 관한 정보를 더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며 실제 질병의 주요 원인인 흡연과 비만이 저학력자 사이에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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