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많이 불거나 나무 밑 틈으로 공을 보내야 할 때는 낮은 탄도의 샷이 필요합니다. 높은 탄도의 샷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바람이 거세면 샷을 컨트롤하기 어렵습니다. 나무 뒤에서는 낮은 탄도로 나무 사이로 잘 빠져 나와야 하지요.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코어를 잃지 않고 파나 보기로 막을 수 있다면 여러분의 게임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겁니다. 낮은 탄도의 샷은 ‘컨트롤 샷’이라고도 하는데, 정확성도 좋아 프로선수들이 핀을 바로 공략해 버디를 노릴 때도 많이 쓰고 있지요.
클럽헤드는 낮게 피니시
우선 클럽헤드가 낮게 피니시되어야 낮은 탄도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클럽이 높이 올라가면 백스핀이 더 많이 걸려 공의 탄도는 많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죠.
클럽을 몸과 팔로 릴리스하지 않고 오직 몸의 회전으로만 릴리스하는 느낌으로 클럽을 낮게 가져가야 합니다. 클럽헤드가 팔로스루 때 왼쪽 팔꿈치보다 낮게 피니시되는 느낌으로 연습하면 낮은 탄도를 쉽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나무 뒤에서는 로프트가 적은 클럽 사용
낮은 탄도의 샷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로프트가 적은 클럽을 사용해야 합니다. 로프트가 많은 7번이나 8번 같은 숏 아이언보다는 4번이나 5번 같은 로프트가 적은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낮은 탄도로 칠 수 있는 비결입니다.
또한 클럽을 짧게 쥐고 샤프트의 강도를 더 강하게 만들면 낮은 탄도를 더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스윙궤도를 완만하게
클럽헤드가 공을 가격하는 각도도 완만해야 합니다. 클럽이 가파르게 내려오면 공이 더 찍혀 맞기 때문에 백스핀이 걸려 탄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백스윙을 할 때 몸의 회전에 중점을 두어야 하고, 팔을 들어올리는 스윙은 금물입니다. 팔의 높이가 어깨라인보다 높아지면 클럽도 너무 가파르게 올라가 공의 탄도도 많이 높아지는 것이지요.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최라윤 프로는 2005년부터 미국 골프택 티칭프로로 활동하며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한국 여성으로는 세 번째로 2009년 미국 PGA 클래스A 자격증을 획득했다. 현재 경기도 분당의 파라다이스 골프클럽에서 골프레슨 프로로 활동하고 있다. 칼럼 내용과 관련한 문의는 lachoi1980@hotmail.com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