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 뉴스】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 주수호)가 신임 윤여표 식약청장의 취임에 강력 반발하고 나서 한바탕 회오리 바람이 불고 있다.
의협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임 윤여표 청장의 인사 기용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하는 식품의약안전청의 수장으로서는 부적절한 조치"라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의협은 임용된 윤 청장이 지난해 실시된 식약청 산하 국립독성과학원장(1급상당)에 응모, 고위공무원단 평가시험에서 탈락한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식약청장으로 발탁했다는 사실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미국 FDA는 지금까지 총 18명이 FDA청장을 역임하였고 이들 중 11명이 의사였다"며 "1998년 설립 이래 9번째 청장이 부임하였는데도 약대교수가 네 차례, 행정직 공무원 두 차례 등 의사가 책임을 맡은 적이 한 번도 없는 우리나라와 비교된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식품과 의약품 중심의 사고에서 비롯된 대단히 편협하고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의협은 "식품과 의약품은 최종적으로 국민이 이용하는 만큼 소비자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 철칙"이라며, "앞으로 식약청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당하고 있는 의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적극 검토하고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의협의 이같은 반발은 의사가 기용되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으로 비칠수 있어 약사회와 행정직 공무원등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쫌팽이는 어쩔 수 없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