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샘증식증, CO₂치료 선행으로 효과 증대
피지샘증식증, CO₂치료 선행으로 효과 증대
아주대병원 피부과 김유찬 교수팀, 광역동 치료 전 CO₂치료 병행 뛰어난 결과 얻어
  • 이미선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04.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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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로 부터 치료전, 2회 치료후, 4회 치료후 모습
40대 피부 고민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피지샘 증식증'에 주로 사용되는 광역동 치료(Photodynamic Therapy, PDT) 전에 CO₂ 레이저 치료를 먼저 시행하면 치료효과가 더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빛을 흡수하는 광흡수제를 피부에 바르고 광선(레이저)을 쪼여 불필요한 조직을 없애는 '광역동 치료'는 광선과 광흡수제의 광화학 반응을 이용해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피부암이나 여드름에서 각광받는 새로운 치료법이다.

최근에는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 피지샘 증식증에도 '광역동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발표돼 국내에서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9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피부과 김유찬 교수팀이 ‘피지샘 증식증’ 환자 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광역동 치료’만 하고 다른 그룹은 ‘광역동 치료’와 ‘CO₂레이저 치료’를 함께 시행한 결과, 두 가지 치료를 함께 시행한 그룹의 4명 중 3명이 ‘매우 호전(치료 4주 후 병변부위가 90% 이상 감소)’, 1명이 ‘중간 정도 호전’의 뛰어난 치료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반면, 광역동 치료만 시행한 그룹 4명 중 3명은 ‘중간 정도 호전’, 1명은 ‘약간 호전’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CO₂레이저 치료로 피부 겉부분의 표피를 제거하면 광역동 치료 때 바르는 광과민제가 피부 깊은 부위까지 더 많이 흡수된다"며 "따라서 광역동 치료를 위한 광선을 쪼였을 때 치료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피부과 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2007년 3월호 게재됐다.

한편 피지샘 증식증은 20-30대 왕성하게 분비되던 안드로겐 홀몬이 40대 이후 감소하면서 피지세포의 교체가 줄어 피지세포가 쌓이게 돼 직경 2~3mm 크기의 노란색 발진이 한 개 또는 여러 개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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