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네슬레연구소 보고
비타민B2로 알려져 있는 엽산 보충제가 노화에 따른 청각손실을 막아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네슬레연구소 연구팀은 의학전문지 내과학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2일자에서 이같은 내용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엽산은 지금까지 연구를 통해 난청 환자에서 그 수치가 낮은 것으로 보고돼 왔다.
연구팀은 엽산이 노화와 관련된 난청의 진행을 늦추는지 알아보기 위해 50~70세의 성인 700여명을 대상으로 3년간 엽산 보충제 또는 위약을 각각 투여하고 증상의 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저주파에 대한 청각역치(hearing threshold)는 엽산 보충제 그룹이 1.0데시벨 높아진 반면, 위약 그룹은 1.7데시벨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청각역치는 그 수치가 증가할수록 청력손실률이 감소한다.
단, 고주파에 대한 청각역치는 양 그룹 모두 비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엽산이 노화와 관련한 청각손실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인정하면서도 일부에서는 "실제 노년의 청각 손실은 주로 고주파 대역의 청각 신호에서 발생한다"며 이번 연구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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