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이 흔히 알려진 바와 같이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는 명백한 근거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는 세균의 독소가 심장병, 고혈압, 폐렴, 기형아 출산 및 심지어 각종 암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는 게 지난 100년간의 정설이었다.
미국당뇨병학회는 치주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당뇨병이 잘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적이 있으며 미국치과의사협회등에서도 치주질환이 심혈관질환이나 폐질환과 연관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1950년부터 2011년 7월 중순까지 발표된 치주질환과 심장병 관련 연구논문 500종을 심층분석했다.
치주질환과 심장병 혹은 뇌졸중은 인체에서 염증을 만든다. 이들 질환은 몇가지 위험요소를 공유하는데 흡연, 나이, 당뇨병같은 것들이다.
연구진은 그러나 치주질환과 심장병 혹은 뇌졸중이 서로 연관돼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강력한 증거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이애미 밀러의과대학 로버트 마이어버그 같은 일부 전문가들도 심장질환과 치주질환은 다른 것이라면서 연구진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동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반대하는 전문가들은 상관관계가 있는 위험요소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동의하지 않기도 했다.
이 연구논문은 순환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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