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피에르마리오 모로시니가 경기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AP통신은 15일(한국시간) 리보르노 소속의 모로시니가 아드리아티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스카라와의 2011~2012 세리에B 35라운드 원정경기 전반 31분께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사망했다고 전했다.
페스카라 산토 스피리토 병원의 심장전문의 에도아르도 데 블라시오는 "모로시니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며, "그는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사망 소식을 알렸다.
올 초 세리에A 우디네세 칼쵸에서 리보르노로 임대 이적해온 모로시니는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31분 경 몇 차례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인 뒤 운동장에 쓰러졌고, 모로시니를 발견한 주변 동료들은 경기를 중단시킨 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돼 응급치료가 이뤄졌다.
운동장에 도착한 구급차는 모로시니를 싣고 세동제거기를 사용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한편, 모로시니는 이탈리아 21세 이하 대표팀 출신으로, 2004-05시즌 우디네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주말에 예정된 경기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