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선진국 수준으로 나아가야
금연, 선진국 수준으로 나아가야
  • 헬스코리아뉴스
  • 승인 2012.04.0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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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7일)은 금연의 날이다.

금연이 건강에 해로우며 특히 간접흡연의 피해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흡연자 비율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여성과 젊은층의 흡연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2010년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성인남성의 흡연율은 48.1%, 여성은 6.1%로, 2005년에 비해 남자는 4.2%p 감소한 반면 여자는 0.4%p 증가했다.

이 수치가 은폐된 여성들의 흡연율을 반영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최근 길거리나 대중음식점, 커피숍등에서 여성들이 흡연하는 모습은 크게 낯설지 않다.

게다가 국내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려할만한 일이다.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비율은 12.1%(남학생 16.6%, 여학생 7.1%)에 달한다.  

최근 5년간 폐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  성인 흡연율은 1990년대 초반 이후 조금씩 감소하고 있지만 폐암 발생까지의 기간을 감안하면 2010년~2020년까지는 폐암 사망률이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건강의 악화는 물론, 사회경제적 비용도 증가하기 마련이다.  

직장이나 가정 내에서의 간접흡연 역시 줄지 않고 있다. 간접흡연 경험률은 남성이 50%에 육박(48.9%)하고 있으며 여성은 35.1%로 나타났다. 그러나 음식점이나 주점 등에서 발생하는 간접흡연율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발맞춰 보건복지부가 금연 실천을 위한 ‘행동전략 4D’등 금연방법과 금연정책을 내놨다.

여기에는 보건소 금연클리닉 사업에 참여하거나 금연상담전화(Quit-line), 금연길라잡이 등이 있으며 금연장소 확대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의 흡연에 대한 사회적 의식은 여전히 낮다. 일례로 길거리 흡연이나 음식점, 주점 등에서의 간접흡연은 여전히 골칫거리로 남아 있다.

특히 음식점이나 주점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을 당연한 권리로 생각하는 흡연자들이 많지만, 업주들은 매상관리를 위해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비흡연자들에게 큰 고통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이런 행위는 우리사회의 갈등을 조장하고 국민 전체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뿐이다.

정부가 금연 관련 법과 제도 강화, 교육 상담 홍보프로그램 지원, 국제협력 등 다양한 금연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FCTC 5차 총회를 계기로 선진국 수준으로 금연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기대가 크다.

우리도 이제 선진국에 합당한 금연정책을 펴야 한다. 일부 자치구에서 길거리 흡연을 규제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음식점이나 주점 등에서의 전면 금연을 실시하는 게 바람직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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