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국경일만 되면 어김없이 등장했던 대규모 도심 폭주족이 올해 3.1절 전야에는 크게 줄었다는 소식.
○…경찰에 따르면 2월29일 밤부터 3월1일 새벽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 둔치 주변과 용산 가족공원 일대, 뚝섬 둔치 등 서울 시내 주요 도심에서 대규모 폭주족 행렬은 없었다고.
○…매년 이맘때 서울 시내 주요 도로는 한꺼번에 수백여 대의 오토바이와 차량 폭주족들이 등장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3.1절은 이변을 낳은 셈.
○…하지만 일부 불상사도 있었는데 1일 오전 2시 40분 쯤 서울 마포구청 앞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최모군(18) 등이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다 마주오던 택시와 충돌, 3명이 크게 다쳤으며 어떤 폭주차량은 경찰이 막아서자 경찰관을 차량에 매단 채 도주하는 사태도 벌어졌다고.
○…경찰은 "이날 밤 폭주족 전담반 6300여명과 가용 장비를 총 동원, 폭주족 집결 예상장소 17곳을 원천봉쇄하는 등 특별단속을 벌였는데 그 결과 형사입건자수는 지난해 100여건에서 올해는 5건으로 줄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