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심장 발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평일보다 사망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전염병학자인 도널드 리델마이어 박사는 임상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잡지인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드슨지(NEJM)’ 최신호에 주말에 발생한 심장 발작과 여러 병원들의 인적·기술적 자원들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장 발작으로 인한 사망률은 주말에 5% 더 높았다. 대동맥류(여러 원인으로 대동맥 벽이 약화되어 대동맥이 부분적으로 커지는 증상)와 폐혈전색전증(폐색전증: 체내 또는 체외 유입물질이 폐동맥을 막아 일으키는 질환)의 경우엔 20% 더 높았다.
심장 발작에 대한 이번 연구는 주말에는 심장병학 관련 최신 기술들, 특히 막힌 정맥과 동맥을 뚫어주기 위한 막대 모양의 받침대나 카테테르(고무 또는 금속제의 가는 관으로 카테터라고도 함)의 사용이 30% 덜 빈번함으로 인해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리델마이어 박사는 이러한 연구결과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도 그런 수술들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심장병 전문의들이 더 많이 병원에 있도록 조치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