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애미대학 연구진은 상어연골에 알츠하이머병과 루게릭질환과 연관돼 있는 신경독이 함유돼 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플로리다지역에서 수집한 7개의 시료 모두에서 ‘베타-N-메틸아미노-L-알라닌(beta-N-methylamino-L-alanine/BMAA)’이라 불리는 물질이 고단위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시료검사 결과, 귀상어 등에서 추출한 7개 시료에서 밀리그램당 144-1836 나노그램의 BMA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삭스핀의 BMAA 농도와 삭스핀 보충제 농도가 루게릭병과 알츠하이머병 환자 등 신경퇴행성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의 뇌 속 농도와 비슷하거나 심지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언했다.
BMAA는 괌 섬에 서식하는 자생 식물의 씨앗에서 처음 발견된 물질로, 괌 원주민인 차모로족(Chamorro people)에서 흔히 발견되는 신경퇴행성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물질로 의심받고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독성물질이 생태계 먹이사슬 최정상을 점하고 있는 상어가 생선 등과 여타 바닷고기들이나 조류 등을 섭취하여 축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부인하고 있지만 상어의 연골이 암을 비롯,각종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고 노화억제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다 뼈나 관절 환자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만큼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 연구논문은 마린드럭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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