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로 이어지는 우울증 방치만 할 것인가
자살로 이어지는 우울증 방치만 할 것인가
  • 헬스코리아뉴스
  • 승인 2012.02.2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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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울증이 사회문제로 크게 대두되고 있다.

몇 년전 탤런트 최진실이 우울증으로 자살한 사건을 비롯, 유명 연예인들이 잇달아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앓은 적이 있다고 고백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휘트니 휴스턴이 우울증으로 인한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하면서 우울증은 이제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특히 우울증 문제가 심각한 것은 음주, 흡연, 도박, 마약 등의 소비를 늘리는데다 자살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통계에 의하면 우울증 환자의 3분의 2가 자살을 생각하고 10~15%는 실제로 자살을 한다.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 2명 중 1명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자살 등의 극단적 선택에 방치돼 있다는 조사도 나와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임두성 의원실 자료)

이 자료에 의하면 정신과적 문제로 인한 자살이 15%로 자살 사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2010년 자살로 사망한 인구는 1만5566명으로 10년 전인 2000년(6444명)과 비교해 약 2.4배로 급증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도 2000년 13.6명에서 2010년 31.2명으로, OECD 국가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는 삶에 대한 에너지 상실을 호소하는데, 학업 및 직장에서 정상적인 업무에 장애를 느끼고 새로운 과업을 실행할 동기를 갖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친구나 동료, 선·후배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사회생활이나 직장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고 마침내 낙오자가 돼 사회문제로 번지게 된다.

우울증이 늘어나는 것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가 크게 차지한다. 일류만 찾으며 승자가 모든 것을 다 차지하는 사회구조, 무한경쟁 구도로 몰아넣는 경쟁중심사회는 우울증을 증가시키고 자살을 부추긴다.

최근 들어 의료계는 우울증을 고혈압, 당뇨, 관절염, 요통 등과 같은 만성질환 장애보다 더 큰 질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울증은 극복할 수 있다. 아니 극복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자신을 잘 다스려야 한다. 인간인 이상 자신만이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다. 누가 도움을 준다고 해도 일시적이며 영원할 수는 없다.

기분이 우울하고 삶에 대한 흥미 및 관심이 줄어들거나 하면 일단 우울증을 의심하고 명상이나 운동 등을 통해 자율훈련을 해나가는 한편, 의사의 도움을 빨리 받도록 하자. 이런 정도의 노력만으로도 증상을 상당히 호전시킬 수 있다.

정부도 이 문제를 그냥 방치해서는 안된다, 일본 정부는 기업들에 우울증 등 정신건강 검사를 의무화하도록 했다고 한다. 이는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회사가 근로자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관련 법령에 규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들어 취약 계층이 오히려 늘었지만 이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은 크게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질병관리시스템이나 우울증 예방센터 확충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감싸 안는 국가 차원의 획기적 방안이 하루빨리 마련되어야 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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