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하는 남성 흡연자가 비타민 E를 보충하게 되면 결핵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핀랜드 헬싱키대 연구팀이 24일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년간 비타민 E를 보충해 주는 것이 비타민 C를 다량 섭취했던 남성 흡연자의 결핵 발병위험을 약 72%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0~69세의 2만9023명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하루 90 mg 이하 비타민 C를 섭취했던 사람에게 비타민 E가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으나 하루 90 mg 이상 비타민 C를 섭취한 사람은 비타민 E 보충이 결핵 발병 위험을 72%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총 174건의 결핵이 발병했으며 비타민 C를 다량 섭취하지 않았던 남성 흡연자는 비타민 E가 결핵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이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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