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단은 15일 오전 7시 30분부터 3시간에 걸친 회의를 통해 류 이사장의 재추대를 재확인하는 한편, 경선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사장단은 만장일치로 류 이사장을 재추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견제약사를 중심으로 한 일부 제약사들이 일성신약 윤석근 사장을 이사장 후보로 추천한 상태에서 이번 이사회와 총회에서 양측의 의견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최근 일부 중견제약사들이 윤석근 사장을 추천한 것과 관련, "윤 사장의 출사표는 공식 루트를 통해 한 것이 아니라 언론을 통해 한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따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이사장단 중에서도 윤석근 사장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내용의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도 "왜 그런 보도가 나갔는지 이해할 수 없다. 누구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류 이사장에 대한 재추대는 변한 적이 없다"고 못박았다.
제약협회는 1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새 이사회를 구성하고 23일 총회에서 이사장 선출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사장단이 경선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의견을 모은 만큼 총회에 앞서 경선에 대한 방침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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