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으로 4계절 건강 챙기는 법
음식으로 4계절 건강 챙기는 법
  • 최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2.21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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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봄이 되면 꽃가루 알레르기나 춘곤증으로 고생하고 여름이 되면 냉방병에 환절기 피부염에 고생하게 된다. 또 가을이 되면 환절기 독감이 괴롭히고 겨울에는 건조성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계절에 따른 이상 증상 처치법을 알아보았다. 

◇ 봄 = 나른하고 졸음 쏟아지는 계절

봄은 일교차가 큰 계절이다. 생체리듬의 변화를 취침시간과 운동량으로 조절을 해야 할 시기다. 겨울 내 굳어 있던 몸이 풀리면서 말초 혈액 순환이 활발해지고 기혈의 흐름 또한 왕성해진다. 이러한 시기에는 기혈이 허약한 사람은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하게 되어 잦은 하품은 물론 온 몸이 노곤하고 피곤해지는 경우가 많다.

4~5월에는 꽃가루로 인해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질환이 다반사다. 봄철에 규칙적인 식사와 적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고, 식사는 아침을 점심이나 저녁보다 적게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춘곤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나물 등을 많이 먹고 가급적 푸른색 채소와 생선, 식초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이 에너지다. 

◇ 여름 = 더위 먹기에 좋은 계절 

한의학에서는 여름철에 무더위로 인한 신체 손상을 중서(中署)라고 한다. 중서는 대개 신체의 허함에서 오는 것이기에 동의 보감에서는 여름철 무더울 때 기운을 복돋아 주어야 한다고 했다. 생맥산, 청기산, 황기탕, 황기인삼탕, 청서익기탕 등이 추천된다. 

수박과 삼계탕을 즐겨 먹는 습관은 이뇨 작용을 도와 몸을 가볍게 하고 동시에 닭고기에 인삼을 넣어 먹음으로써 몸을 보할 수 있다.  여름철 냉방병도 일종의 질환이므로 신체의 기능을 조절하는 음식요법이 중요하다. 

◇ 가을 = 변덕스런 기온에 적응이 안 되는 계절

한의학의 기본 이론 중 가장 핵심은 음양오행이다. 오행이란, 목, 화, 토, 금, 수의 다섯 가지 기운을 말하는데 그 중 가을은 오행 가운데 금의 기운에 해당한다. 그 성질은 조( 燥 ), 즉 건조함이라고 할 수 있다. 건조한 기운 때문에 코와 인후가 쉽게 자극을 받아들어 코감기라거나 축농증, 비염 등의 증상이 잘 나타난다. 

감기는 여름철에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음식으로 여름과 가을철에 건강관리를 잘해두면 감기는 면역력이 생겨 예방을 할 수가 있다.

공기가 건조해 신체의 진액이 고갈되면서 대장의 수분이 쉽게 말라 변비가 생기거나 혹은 환절기 피부염이 생기기도 한다.  가을에는 기본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를 주스로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 유자차나 생강차등도 몸을 따뜻하게 해줌으로써 감기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 겨울 = 고혈압환자, 아침 운동 위험

겨울의 계절적 특징은 장(藏)에 있다. ‘저장하다’라는 의미다. 말하자면 봄부터 사용할 에너지를 저장한다는 뜻이다. 사람의 몸 또한 봄에 대비하여 가급적이면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는데, 이러한 자연의 규칙을 깨뜨리고 몸을 혹사시키게 되면 자연스럽게 병이 생기게 된다. 

겨울철에 무리하게 아침운동을 하거나 급작스럽게 찬바람을 쏘이면 고혈압 환자들에겐 좋지 않다.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있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감기나 독감에 걸리기가 쉽다. 겨울철에는 온풍기를 실내에 틀어 놓는 경우가 많아 공기가 건조해져 호흡기 질환도 많이 걸린다. 

겨울철에는 적절한 운동과 몸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는 음식의 섭취가 뒤따라야 한다. 과일이나 물을 많이 섭취하고 손을 자주 씻으며, 공기를 가끔 환기시켜 실내가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해주어야한다. [도움말=명옥헌 한의원 김병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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