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 메카 부상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 메카 부상
신장이식 생존률 美 UNOS 능가...10년 평균생존률 97.1%
  • 최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2.21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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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삼성서울병원의 신장이식후 환자 생존률이 미국 ‘장기이식센터United network for Organ Sharing(UNOS)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올해 1월22일 신장이식 1000례를 달성한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이석구)의 환자 10년 생존률은 97.1%에 달했다.

또 신장이식편(용어설명 참조) 생존율은 생체공여자의 경우 86.5%, 뇌사공여자의 경우 76.2%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UNOS의 10년 환자생존율 76.4%와 신장이식편 생존율 56.5%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10년간 사망한 환자 25명의 원인을 보면, 감염 10명, 심뇌혈관질환 4명, 악성종양 3명, 기타 8명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95년 2월 14일 첫 신장이식을 시작한 이래 13년 만에 1000례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병원 최단기록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1000 번째 신장이식은 올해 1월 22일 외과 김성주 교수에 의해 만성신부전증 진단을 받은 40세 남성에게 이루어졌다.

1000례를 유형별로 보면 기증자는 남성 596명, 여성 404명이었으며 이식을 받은 환자는 남성 577명, 여성 423명 이었다.

이 중 생체기증은 652건, 사체(뇌사자)기증은 348건으로 생체기증이 더 많았다. 1000례 중 34명은 두 번째 신장이식을, 2명은 세 번째 신장이식을 받아 총 36명이 두 번이상의 이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외과 김성주 교수는 “신장, 간 등의 말기 장기부전으로 고생하는 더 많은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통해 새 생명과 삶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1000례 달성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의료진들이 1000번째 신장을 이식한 한 환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00례 기념 심포지움 개최

한편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16일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관련의료진 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장이식 1000례 달성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Highly sensitized recipent ▲mTOR inhibitor ▲CMV diseases ▲Polyoma virus disease ▲Post-transplant DM ▲Immune suppression withdrawal ▲PTLD ▲Post-transplant malignancy 등 총 8개의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50여 명의 국내 교수진들이 상호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용어설명]
▲신장이식편 생존율 : 신장 이식후 투석없이 신장기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신장의 생존율로서 성공적인 신장 이식술 및 이식후 관리의 척도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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