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와 양고기 등 검붉은 고기를 매일 먹으면 유방암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리드대학 연구팀이 영국 암학회지에 게재한 내용에 따르면 검붉은 고기를 하루 57g 섭취하는 폐경기 이후 여성은 섭취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57%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베이컨, 소시지, 햄, 파이 등 가공육을 섭취하는 폐경기 이후 여성은 비섭취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64%나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의 수석연구원인 재니트 케이드 교수는 “고기등에 많은 지방은 인체가 만드는 콜레스테롤의 양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고기류가 콜레스테롤 뿐만 아니라 중성지방 상승작용도 일으킬수 있다는 사실을 이전에도 알려졌지만 폐경기이후여성 유방암과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가축을 자연상태에서 키우는게 아니고 축사에서 인공사료나 항생제, 성장촉진제 등을 사용해 키우므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한다. 특히 이런 가축들의 체지방 비율도 예전 10% 정도에서 40%에 이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