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확실한 치료법은 ‘자가모발이식’
탈모, 확실한 치료법은 ‘자가모발이식’
  • 임호섭 의약산업전문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2.14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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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탈모를 경험하는 많은 사람들은 머리카락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기가 죽는다. 적어도 탈모를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 개발되기 전까지 탈모환자들은 줄곧 고민을 걸머지고 살아야 할 판이다. 

과연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반드시 그런것만은 아니다.

탈모의 치료법에는 약물요법과 주사 요법, 모발이식술 등이 있다. 탈모의 약물요법은 비용이 상대적으로 싸고, 치료 받기가 쉬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문제는 부작용이다. 일부 약물은 남성의 정력을 감퇴시킨다.

약물요법은 특히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다. 복용을 중단하면 효과는 금새 사라진다. 여기에 모낭이 살아있어야만 치료가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또 가늘어진 머리카락을 굵게 하고 더 이상 빠지는 것을 방지할 뿐, 새롭게 머리가 나도록 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간단한 주사로 탈모를 치료하는 ‘메조테라피’가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 방법은 모근을 건강하게 하고 모발의 생장을 돕는 약물을 두피에 직접 주사해 혈액순환을 돕고 모발 생성을 촉진 하는 것이다. 6~10회 시술하면 탈모가 멈추고 3 ~ 6개월 후에는 가늘어진 머리카락이 굵어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시술 후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장점이 있지만 모근이 살아 있는 초기 탈모 치료에 더 효과적이다.

이 때문에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각광을 받는 것이 ‘자가 모발이식술’이다.  

‘자가모발이식술’은 머리털 중 탈모를 진행시키는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뒷 머리카락을 이용해 빠져있는 부분에 이식하는 것이다.

환자의 뒷머리에서 머리카락을 포함한 피부를 모판을 떼듯이 타원형으로 떼어내 봉합을 하고, 떼어낸 머리카락의 모근을 한 올씩 분리해서 탈모나 부위에 심는 과정을 거친다. 이식 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심어진 모근이 정착해 새로운 머리가 자라나게 되는데 한번 정착한 머리카락은 뒷 머리카락의 수명과 같이 계속 자라므로 같은 부위가 다시 대머리가 될 염려는 없다는 것. 여성의 무모증, 숱이 없는 눈썹, 넓은 이마 역시 자가모발이식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탈모 부위가 넓다면 업그레이드된 모발이식술인 '메가 세션' 이 효과적이다. '메가 세션'은 한번에 1500~2000모 가량의 모발을 이식하는 일반적인 방법과 달리 3000모 이상 다수의 모근을 한 번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이 시술법은 빠르고 정확한 모낭분리와 이식부위의 상처 크기를 최소화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한편으로 뒷머리 부위의 모발이 유난히 굵은 환자들은 보통 가는 솜털이 많은 앞머리 선이 굵은 뒷머리카락으로 부자연스럽지 않을까 걱정한다. 그러나 이식 후 이마 선을 따라 ‘레이저’를 이용하면 보다 자연스러운 앞머리 라인을 만들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이식 후 ‘MGS’로 불리는 골드 롤러의 두피 자극을 통해 꾸준히 두피 관리를 해주면 더욱 건강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모근을 건강하게 하고 모발의 생장을 돕는 약물인 ‘메조테라피’를 두피에 직접 주사해 혈액순환과 모발생성을 촉진하거나 ‘헤어 레이저’를 두피에 직접 조사하면 두피의 혈행을 원활히 하고 탈모를 유발하는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환경오염 등으로 탈모 환자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탈모는 초기에 치료법을 찾아야 대머리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도움말=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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