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추워지면 요실금도 심해진다
날씨 추워지면 요실금도 심해진다
  • 모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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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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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형진 리벨로산부인과 원장
날씨가 부쩍 추워지며 요실금 수술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요실금은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월 하순부터 2월 중순까지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겨울철 요실금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골반 근육과 방광의 탄력성 저하, 체내 수분 배출량 때문이다. 특히 땀으로 배출되던 수분이 날씨가 추워지면서 모두 소변으로 배출되어 그만큼 요실금 발생빈도가 증가하게 된다.

요실금은 근본적으로 임신, 출산, 노화 등에 의해 골반 주위 근육이 약해지면서 생기므로 출산 이후의 기혼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한다. 출산 이전에 요실금 증상을 보인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특히 요실금 증상은 출산 이후 급격히 심해지는데, 그 이유는 출산시 회음절개로 골반 근육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또 질 이완이 진행되고 전반적으로 회음부와 조직들이 노화되며 방광근육 등이 탄력성을 잃어 요실금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다. 

주로 폐경기 이후에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30~40대의 여성들 중에서도 요실금 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산부인과를 찾아 요실금 수술을 문의하는 여성들이 많다.

경미한 증상의 요실금은 약물치료, 골반저근운동, 방광훈련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중증 이상이라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수술적 치료는 흔히 말하는 ‘이쁜이수술’(레이저질축소성형)과 같은 질성형을 들 수 있다. 요실금은 질 이완으로 생기는 경우도 많아 질축소를 통해 증상을 개선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요역동학 검사를 통해 중증 이상의 요실금 증상이 발견되면 질성형과 함께 TOT 시술을 병행해야 한다. TOT(Trans-Obturator Tape) 시술은 특수한 메쉬를 처진 요도 하부에 받쳐올려 고정해주기 때문에 수술 직후부터 영구히 요실금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

TOT 시술은 요실금 치료를 위해 전세계적으로 시행되는 시술로 이미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또 보험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소변이 새어나오지 않더라도 평소보다 화장실에 자주 가거나 소변을 볼 때 복부가 압박되는 기분이 느껴진다면, 요실금의 전조증상인 과민성방광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요실금은 약물 치료만으로 예후가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수도 많다.

또한 요실금은 골반근육, 질, 방광 등 여성의 해부학적인 구조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시술할 수 있는 산부인과나 여성성형 전문병원에서 시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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