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기는데 일반적으로는 안드로겐이라는 성호르몬이 크게 작용한다. 보통 사춘기가 되면 안드로겐의 자극에 의해 피지선이 성숙되면서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한다.
사춘기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성인이 된 후 수면 부족 등에 의해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하면, 피지선을 자극하여 여드름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밖에 유전적인 요인, 비타민 결핍, 생리불순, 강한 자외선, 더운 기후,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 여드름을 일으키는 요인은 다양하다.
이러한 원인들로 인해 과다하게 만들어진 피지가 피부표면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공 속에서 뭉치거나, 또는 세균이 모공 속에 침입해 염증으로 발전하여 모공이 막히면서 여드름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과다한 피지와 모공이 막혀 여드름이 생기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화농성 여드름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파인 흉터, 붉은 자국, 색소침착 등 여드름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후유증은 일단 발생하면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치료도 쉽지 않다. 자신감 상실과 심리적 위축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즘 사용하는 치료법이 레이저다. 그중에서도 최근 새롭게 선보인 L-beam이라는 Long-pulse Nd-Yag laser가 새로운 치료 레이저로 각광받고 있다.
L-beam레이저가 개발되기 이전에도 Long-pulse Nd-Yag laser가 사용 되어 왔지만, 기존의 Long-pulese Nd-Yag laser는 충분한 강도를 피부층에 전달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L-beam 레이저는, 기존 Long-pulse Nd-Yag laser가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보완하여 치료에 필요한 충분한 강도의 레이저를 피부층 깊숙이 전달해 주기 때문에 여드름 붉은 자국과 여드름 색소침착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레이저가 피부층 깊숙이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다. 여드름 붉은 자국과 여드름 색소침착은 피부층 깊숙이 존재하는 피부병변이기 때문이다.
레이저가 충분한 강도는 지니고 있어도, 피부병변이 존재하는 깊이까지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 치료효과는 떨어지면서 레이저로 인한 부작용이 생길 염려가 있다.
필자는 이러한 측면을 고려했을때, L-beam은 여드름 붉은 자국과 여드름 색소침착 치료에 최선의 치료법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부 활동 후 집에 돌아와서 클린징을 확실히 하고 피지를 깨끗이 제거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크네마인드클리닉 원장> [본 칼럼은 필자의 개인 의견이며,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