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음주 피부건강에 ‘독’
과도한 음주 피부건강에 ‘독’
  • 조형찬
  • admin@hkn24.com
  • 승인 2011.11.25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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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가 되면 송년회나 동창회 모임이 잦아지고 어김없이 한국 특유의 술문화가 똬리를 튼다.  잦은 모임 탓에 과음을 하게 되는 경우가 그만큼 많아지는 것이다.  어느 한 조사에 따르면 연말의 술 소비량이 주류회사 1년 전체 매출의 1/3 정도를 차지할 정도라고 한다.

이 정도면 한국의 술문화는 가히 세계적이라 할 만하다.  여기에는 ‘우리끼리’라는 한국특유의 정서가 자리한다. 술을 통해 정을 주고 느끼며 술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다.  하지만 잘 알려진 것처럼 적당한 음주가 보약이다. 과하면 몸 여기저기에 적신호가 켜진다. 

몸이 피곤하고 위장에 부담을 주는가하면, 피부건강에도 좋지 못하다.  우선 과도한 음주는 안드로겐의 생성을 촉진시켜 여드름을 유발 시킬 수 있고, 피부의 수분 손실을 촉진하여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방해해 피부의 재생 속도를 늦추어 눈이나 얼굴을 붓게 하는 원인이 된다.  

그렇다면 음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관리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 울긋불긋 피부 트러블 냉찜질이 좋다

과음을 하면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생긴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피부에 염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다. 여드름이 없던 사람들도 부신피질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인해 피지가 과잉 생산되어 모낭이 막히고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 간단하게 응급처치를 하는 방법은 냉찜질이다. 냉찜질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지선의 활동을 둔화시켜 피지분비를 억제하기 때문. 또한 항염 성분이 함유된 토너로 피부를 진정시킨 후 유분 없이 산뜻한 젤 타입의 수분크림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퉁퉁 부은 얼굴 녹차로 세안하라  

술을 마신 다음날에는 어김없이 부어있는 얼굴과 마주하게 되는데,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혈관을 확장시키고 미네랄을 파괴시켜 혈액순환 방해로 인해 피부재생속도가 늦춰지기 때문이다. 술과 함께 먹는 짜고 자극적인 안주도 염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수분배출을 방해하여 체내수분을 과다하게 축적하며 붓기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얼굴이 부었을 때는 냉찜질을 하거나 차가운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다. 특히 녹차로 세안을 하면 지방을 분해하는 성분인 폴리페놀로 인해 붓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을 준다. 그 외에도 물을 충분히 마셔 체내에 남은 알코올과 안주로 인한 염분을 배출해 주는 것이 좋다.

◇ 음주후 푸석푸석 메마른 피부, 물이 보약  

과음한 다음날은 다른 날에 비해 얼굴이 푸석푸석하고 각질 등으로 인해 화장이 잘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알코올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체내 수분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

보통 알코올과 물이 1:10 비율로 빠져나가므로 알코올 농도 10% 이상인 술을 마실 때에는 반드시 열 배 가량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알코올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부신피질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표피와 각질층을 약하게 만들고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수분이 많이 함유된 로션과 에센스, 수분크림 등을 충분히 발라 피부 보습을 유지하도록 한다.

거즈나 화장솜을 우유에 충분히 적신 후 얼굴에 대고 15분 정도 두거나 우유와 밀가루, 달걀 노른자를 섞어 팩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아체클리닉 신촌점 원장>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항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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