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딱 2줄 짜리 기자간담회 화제
제약협회, 딱 2줄 짜리 기자간담회 화제
“팩트없는 내용 번복...정치적 쇼맨쉽은 위기극복 못해”
  • 정대홍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2.04 14:5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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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한국제약협회는 4일, 회원 제약사들에 부당한 고객 유인행위를 중단할 것과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행위에 협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같은 지적은 아직 일부 대학병원 등에서 발전기금과 기부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사라지지 않은 데다 이러한 우월적 지위 남용행위를 일부 제약기업이 수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제약협회 김정수 회장
제약협회 김정수 회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에게 희망과 건강을 전해주는 것이 제약인의 소명”이라며 “모든 제약기업들이 공정경쟁과 투명거래의 대열에 합류해 달라”고 촉구했다.

어준선 제약협회 이사장(안국약품 회장)도 “향후 철저한 조사를 거쳐 불공정거래행위가 적발된 제약사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할 예정”이라며 의약품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 확인했다.

하지만 협회 회장단은  “불공정거래로 적발된 제약사가 있느냐. 있으면 공개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앞으로 적발되면 고발하겠다는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 제약협회 어준선 이사장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제약협회가 불공정거래 회원사를 고발하겠다고 강조하는 것은 외부시선을 의식한 일종의 정치적 트릭일 것이다. 설령 회원사를 적발해도 고발까지는 가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도 의사들에 대한 접대문화를 근절한다는 명분 아래 자체적으로 불공정거래 감시단을 운영했지만 처벌은 고사하고 단 1회도 적발기업을 공개한 적이 없다”며 “정치적 쇼맨쉽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던 기자들은 “오늘도 말뿐인 불공정거래 감시 재탕이었다. 팩트가 없다. 딱 2줄 짜리 기사”라며 씁쓸해 했다. / 정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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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5 13:59:15
니들월급은 제약사들이 주는것 아냐
해외 여행가고 골프치고 술퍼마시고 가끔쩐도 날리고
짤짤리가 낳지?

이통 2008-02-04 16:10:31
어머 ~~ 다 탔네 ,,ㅋㅋㅋ
싸게 쓰는 핸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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