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발표된 신이식 임상시험은 지난 2005년 11월 24일부터 2007년 7월 23일까지 총 96명의 신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세브란스 외 8개 병원에서 실시된 것이다.
신이식 피험자 9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에서 '타그로벨'은 10명에게 급성거부반응이 발생해 발현율은 10.6%로 나타났다. 또 임상시험을 완료한 피험자 81명 중 에는 10명이 급성거부반응을 보여 발현율은 12.3%였다. 이는 가설에서 설정한 급성거부반응 발현율 17%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타크로벨’ 캡슐의 유효성을 입증한 것이다.
30일 발표된 간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지난 2005년 10월 25일부터 2007년 7월 12일까지 총 57명의 간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아산병원 외 3개 병원에서 실시됐다.
간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는 임상시험에 등재된 피험자 57명중 급성거부반응이 단 한 명에게도 발생하지 않아 급성거부반응 발현율은 0.0%로 나타났다. 이는 임상시험 설계 단계에서 설정한 가설(급성거부반응의 발현율이 36%를 넘지 않음)에 비해 거부반응율이 현저히 낮은 것이다.
이로써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전 공정을 완전 국산화한 ‘타크로벨’ 캡슐은 향후 신이식 및 간이식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타크로벨’ 임상 결과는 대한이식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 배병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