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료기기 등 혁신형 중소·벤처기업의 자금확보가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용흥)은 보건산업체에 대한 투·융자 지원을 활성화 하고자 지난달 26일 산업은행 기술평가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진흥원이 발굴·평가해 추천한 우수기술이나 진흥원을 통해 기술거래가 성사된 보건산업체는 산업은행에서 운영하는 '초기기술사업화투자' 및 'kdb기술거래금융' 지원을 좀 더 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진흥원에 따르면 '초기 기술사업화 투자'는 혁신형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산업은행이 2006년부터 도입, 우수 기업체당 5억원 한도내에서 직접 투자하는 제도로 2007년도에는 500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 제도는 대부분의 초기기업이 직면한 일명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사업화 초기단계의 자금부족시기에 대한 자금지원으로 중소·벤처기업 형태를 띄고 있는 보건산업체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게 진흥원측은 설명이다.
또한 'kdb기술거래금융'은 산업은행 또는 산업은행과 협약을 체결한 기술거래전문기관의 기술중개사업을 통해 기술 거래와 사업화를 희망하는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해 신용담보만으로 시설 및 운전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로, 2007년도 투자규모는 총 1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진흥원 염용권 의약산업단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건산업분야 우수기술의 사장을 막고 보건산업체의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은데 그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보건산업분야 우수기술을 발굴·평가하고 중개하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