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 “치재협 책임 있는 자세 보여야”
서울시치과의사회 “치재협 책임 있는 자세 보여야”
  • 윤수영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1.10.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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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재협 이태훈 회장, 서치 정철민 회장(오른쪽).
공정경쟁규약 제정과 관련 치과의사들과 극한 마찰을 빚어온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이태훈, 치재협) 이태훈 회장이 타 단체로부터 ‘거취 표명’ 압박을 받는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 서치)는 26일 ‘SIDEX 공동주최에 따른 계약 의무이행’ 촉구 및 ‘이태훈 회장의 거취 표명 등 납득할 만한’ 조치 등을 대한치과기재협회에 요구했다.

서치의 이 같은 요구는 지난 7월 공정경쟁규약 및 세부 운영기준에 대해 치재협이 치과계 유관단체와 전혀 소통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태훈 회장데 대한 거취 표명 요구는 직접적인 용퇴를 촉구한 것이나 다름없다.   

서치의 요구사항은 간단하다. 치재협 현 집행부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고 회장 거취 표명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서치는 치재협에 SIDEX 공동개최 계약 파기라는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서치는 “그동안 서치와 치재협 전임 집행부들은 신뢰하고 화합하는 상호 존중의 동반자적 관계로 공동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하지만 치재협 현 집행부는 공정경쟁규약 및 세부 운영기준을 정하면서 동반자적 파트너 관계인 본회와 어떠한 사전 협의나 일절 언급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함으로써 치과계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는 그동안 신의와 성실로 이어져 온 양회의 파트너십 관계를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며 “향후 종합학술대회 및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의 성공적인 공동개최를 담보할 수 없는 지경까지 상황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서치는 “상황이 이런데 치재협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대해 지난 9월 6일 열린 서치 정기이사회, 14일 열린 서치 고문단회의, 22일 서치 임원 및 구회장·총무이사 연석회의에서 비도덕적인 문제를 일으키고도 반성이나 사과의 기미가 없는 이태훈 회장과, 이를 방치하고 있는 치재협 집행부의 문제점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행위는 SIDEX·KDX 통합에 따른 공동주최계약 제2조 제1항에서의 신의성실의무 위반에 해당된다. 지채협이 이를 회복할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치재협과 SIDEX 공동 개최자의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주문했다.

서치는 이에 대한 내용이 담긴 내용증명을 치재협 측에 발송하고 답변을 기다린 후 다음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치재협은 지난 7월 초 자체 공정경쟁규약을 제정하면서 유관단체인 대한치과의사협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기공사협회 등 유관단체들과 큰 마찰을 빚어왔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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