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더 이상 미루지 말자
금연, 더 이상 미루지 말자
  • 임호영 원장
  • 승인 2011.10.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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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호영 원장
흡연의 폐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각종 암의 주된 위험원인이 되고 있으며 흡연자는 폐암에 걸릴 확률이 20배 가량 높고, 후두암의 경우 10배, 구강암은 4배, 식도암은 3배 등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를 피우면 담배연기 속에 들어있는 4000여 종의 독성 화학물질이 호흡기에 직접 피해를 주고 폐를 통해 온몸을 돌며 각종 질병을 만든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전국 성인흡연율은 20.7%로 남성은 39.6%, 여성은 2.2%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남성30대가 52.2%로 가장 높았다. 또 흡연자의 62.3%는 금연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결과는 과거 수치들과 비교해 볼 때 1~3%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까지도 흡연으로 인한 건강폐해를 생각한다면 높은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여러 관련기관들은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들을 내놓고 있다. 안산산재병원 역시 최근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보건복지부, 경기도청, 보건소, 한국건강증진재단 등과 함께하는 민간금연클리닉사업에 참여했다.

‘민간금연클리닉 사업’이란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상담 및 진료, 금연보조제 및 약물처방, 금단증상 대처법 및 정서적지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금연상담은 6주간 4회, 처방은 1인당 6주분 제공이 가능하다.

안산산재병원은 그간 다양한 금연캠페인을 벌여왔다. 그 중 가장 두드러진 효과를 본 것은 지난 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금연펀드프로그램이다.

운영방법은 흡연자 중 일정금액을 모금해 펀드기간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금연에 성공한 사람이 실패한 참가자들의 펀드기금과 지원금을 나누는 방식이다. 금연을 응원하는 직원이나 동호회단체가 지원금을 내고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병원은 이 프로그램 시행으로 흡연직원 27명중 21명이 금연에 성공해 77.8%의 금연성공률로 직원들의 건강을 다잡았으며 올해는 직원 뿐만 아니라 환자들도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6월부터 진행한 금연캠페인으로는 병원입구에서 간부들이 금연캠페인 어깨띠를 두르고 순번을 정해 금연계도에 직접 나서고 있다. 환자들의 건강을 살피고 쾌적한 요양환경을 만드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밖에 병원은 주민들 대상 금연교육, 상록수보건소와 연계한 금연클리닉, 금연캠페인 가두행진, 금연관련 대담 방송 등을 진행해 왔다.

흡연자들은 흔히 담배를 기호식품이라고 말하고 흡연자들의 권리를 찾는다. 그러나 그것은 니코틴중독자들의 변명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흡연자들은 그림과 같이 개미살충제, 청산가리, 차 배기가스, 세척제 등 우리가 멀쩡한 정신으로는 절대 가까이 하지 않을 인체에 유해한 것들을 매일 들이 마시고 있는 것이다.

미국 공중보건 서비스 보고에 따르면 흡연중독은 장기간 혹은 영구적으로 금연을 할 때까지 계속 치료를 해야 할 만성적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금연을 위한 약물치료, 금연대체제 등이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되어있다.

무엇보다 금연은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며 가까운 보건소나 전문클리닉이 있는 병원에서 전문의와 상담을 시작해보는 것도 금연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근로복지공단 안산산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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