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자일리톨 껌 진짜인줄 알았는데 …”
“롯데제과 자일리톨 껌 진짜인줄 알았는데 …”
이낙연 의원 "식약청 인정 제품은 생산 안해" … "소비자 기만"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10.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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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제과 자일리톨 껌이 소비자 기만논란을 빚고 있다.
롯데제과의 자일리톨 껌이 지난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아 홍보해놓고 정작 제품은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 기만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식약청에 확인한 결과, 롯데제과는 2009년 3월에 자일리톨 성분, 츄잉 껌으로 건강기능식품 인정을 받았으나, 생산을 하지 않아 현재 인정제품은 (시중에)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롯데제과가 2009년 당시 자일리톨 껌의 건강기능식품 인정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지난해의 경우, 연간 1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며 "그러나 정작 식약청 인정제품은 생산을 하지 않아 소비자들은 롯데의 모든 자일리톨 껌이 건강기능식품인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롯데는 현재 전체 자일리톨 껌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다"며 "올해로 출시 11년째를 맞은 롯데 자일리톨 껌이 시판 이후 지난해 말까지 거둔 총매출은 약 1조 3000억 원에 달한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제품은 자일리톨 함유량이 100%인 반면,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은 60~80%에 불과하다"며 "원가가 비싸 수지가 맞지 않는 제품은 생산조차 하지 않으면서, 홍보를 위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만 받아놓고 정작 판매는 자일리톨 함유량이 낮은 제품으로 생산 단가를 낮추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청 관계자는 "제조사가 건강기능식품 인정 등의 정보를 판매처에 제공하고, 판매처가 이를 토대로 광고하다 보니 과장·허위 광고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런 마케팅 방식은 소비자를 속이는 것"이라며 "10년 넘게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상품이라면, 상술로 매출을 늘리려는 생각보다는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효과를 볼 수 있게 품질을 개발하는 것이 마땅한 보답"이라고 주문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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