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에는 형무소 갈 준비되어 있다"
"최악에는 형무소 갈 준비되어 있다"
장동익 의협회장, 31일 서울시의사회 정총에서 입장 밝혀
  • 강승현 기자
  • shkang@medipana.com
  • 승인 2007.03.31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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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
장동익 의협 회장은 31일 서울시대의원회 총회에서 지난 주 7만명의 의료인들이 모인 ‘의료법 개악 저지 범 의료계 총 궐기대회’에서도 분명히 확인했듯, 국민건강과 진료권을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뜨거운 열정이 큰 무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을 마치고 본격적인 입법 움직임을 보이려 하고 있습니다만, 우리가 일치단결하여 굳건하게 저항한다면 기필코 막아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말살하고, 국민건강과 생명을 심각히 위협하는 악법 중에 악법”이라며 “정부와 국민들에게 의료법 개정안이 얼마나 엉터리이며, 범의료계의 투쟁의지를 강력히 전달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나 “유사의료행위를 양성화하는 조항을 처음에 두었다가 범의료계가 똘똘 뭉쳐 강력히 저항하자 이 조항을 전격 삭제하여, 한의협 달래기에 나서는 등 의료계의 공조를 파괴하는 획책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료기관장 모임인 병협에 회원관리나 교육을 실시할 권한을 부여하고 병협의 정관에 기재된 어떤 사항도 정부가 인정함으로써, 의료계를 양분화시켜 힘을 빼려는 음모가 발각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업무에서 간호사 업무에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 기획 및 수행권’을 부여해, 의사와 간호사의 지위를 수평으로 만드는 정부의 악랄한 책략이 들통 났다고 밝혔다.

범의료계는 어떠한 정부의 유혹과 협박에도 넘어가지 않고 더욱더 굳세게 공조체제를 유지해 정부의 개정안이 절대적으로 국회에 통과하지 못하도록 혼신의 힘을 함께 기울일 것을 요구했다.

장동익 의협 회장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굳게 단결하고 화합하는 것이지, 소모적이고 제 살 깎아먹기 식의 갈등상황을 만들고 있다”며 “정부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임할 것”을 주문했다.

장동익 회장은 “9만5,000명 의사 회원의 수장으로서 죽음을 무릅쓰고 형무소에 갈 준비도 되어 있다”며 “의권을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투쟁의 대열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휴/메디파나뉴스, www.medip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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