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치대 2015년 100주년 행사 ‘벌써부터?’
연세치대 2015년 100주년 행사 ‘벌써부터?’
  • 김만화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1.09.16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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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권호근, 연세치대)이 오는 2015년 연세 치의학 100주년을 맞아 치과대학의 커리큘럼 점검 및 연구시설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0주년 행사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 중이며 기존의 치과대학 이외의 공간을 새로 구성해 예과학생들을 위한 연구실을 만들거나 교수실 및 병원 진료공간도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경 치과대학 학년·학기별 교육과정과 교과목 운영방안을 개편해 송도캠퍼스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예과학생들을 위한 세부적인 교육과정도 마련할 예정이다.

실제 연세치대 예과로 입학한 학생들은 올해부터 인천 송도에서 수업을 들어야 한다. 치과대학을 포함한 의예과, 언더우드 국제학부 등 신촌캠퍼스에 있던 학부가 2011년 송도로 이전되면서 소속 학생들은 기초학 계열 등의 정규과목을 이수하도록 구성됐다.

연세치대 측은 “치과대학의 전인적 교육을 위한 방법으로 국제캠퍼스에서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면서 “기본교양이나 전공기초과목을 이수하는 것을 우선 고려했다”고 말했다.

또 “송도에서 치과대학의 모든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다소 무리”라며 “교과목의 일부는 신촌캠퍼스에서 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세 치대 학생들, 글로벌 문화에 이미 적응”

▲ 권호근 학장.
권호근 학장은 “송도에서 예과 1학기를 마치고 남은 2학기를 새로 맞았다. 얼마 전 예과의 치과대학 소속 학생들의 인문학 강의가 있던 첫날 강단에 섰다. 1년이 채 모자랐던 시간이었지만 치대학생들이 이미 글로벌화된 학습 분위기에 많이 적응한 것 같았다”며 화답했다.

권 학장은 “이제 국내에서만의 경쟁은 끝났다고 본다. 영어는 앞으로 세계화에 대비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도구다. 치과의사가 보다 경쟁력을 갖추려면 싱가포르, 중국과 같은 해외 유수의 의료진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 치의학 100주년을 맞아 준비한 갖가지 행사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먼저 쉐프리(W.J. Scheifley) 박사의 기록을 찾아 올 하반기 자료집을 개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행사 당일 쉐프리 박사의 후손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쉐프리 박사는 세브란스병원에 치과학교실을 신설해 본격적인 치의학교육시대를 연 근대치의학의 주인공이다. 당시 치과의사로 교육을 받거나 봉사활동을 함께 펼쳤던 세브란스 치과의사회가 연세치의학의 모태가 됐다. 실제 세브란스 병원의 치과학 교실은 치과대학이 설립되기 전까지 이어져왔다.

권 학장은 “100주년이라는 것은 치의학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 치의학 발전을 위해 내실있는 교육과 연구를 이어가겠다”며 교육환경 조성 등을 위한 모금운동도 전개해 나갈 뜻을 밝혔다.

한편 연세치대는 오는 9월 말 광저우 치과대학과 학술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22일에는 일본 동경치대와 학술 및 문화교류 행사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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